건강 다이어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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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탄산음를 마시더라도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당연히 제로칼로리의 음료를 선택하기 마련입니다. 이는 대부분의 제로칼로리의 음료는 살이 찌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제로칼로리 콜라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콜라 한 캔의 각설탕 8개 반 정도 함유
현재 판매되고 있는250ml의 콜라 한 캔의 칼로리는110kcal 입니다. 이 안에 들어있는 각설탕의 개수는8개 반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각 설탕 한 개의 칼로리는13kcal 이것이8개 반이 모이면110kcal입니다. 즉, 콜라는100% 설탕물과 다름이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이것을 즉시 에너지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지방으로 저장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피자나 햄버거 등을 먹으면서 함께 마시는 콜라는 단순히 열량의 문제가 아니라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 시켜 과도한 지방을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설탕은 식품위생법에 분명 사용량에 제한 없는 안전한 식품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설탕은 자연에서 자란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자연의 사탕수수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혈당을 조절해주는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어, 살이 찌는 원인이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섭취하고 있는 흰색 설탕입니다. 설탕은 사탕수수의 당밀을 정제하여 가공하여 만들어지는데, 정제과정에서 영양소는 파괴되고 단맛과 높은 열량만이 남아 있기 때문에 섭취할 경우 급격하게 혈당을 올리고, 지방세포를 생성하여 살이 찌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제로콜라는 어떨까요?
칼로리가 낮은 제로 칼로리 콜라에 들어있는 아스파탐은 어떨까요? 흔히 탄산음료나 다이어트 식품에 들어있는 아스파탐을 과다섭취하면, 뇌의 식욕통제 자극을 방해하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따라서 뇌는 감미료를 음식에 포함시키지 않고, 여전히 허기를 느낀 채 다른 음식으로부터 칼로리를 섭취하고자 합니다. 즉 제로칼로리 콜라를 먹을 경우 총 열량 섭취량은 적을 수 있지만, 포만감은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그 만큼의 다른 음식을 더 섭취하게 됩니다. 때문에 제로칼로리 음료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비타민 워터의 경우도 다르지 않습니다. 비타민 워터 역시590ml 기준 설탕이 총33g (각설탕8개분량) 총125칼로리가 모두 설탕의 칼로리 입니다.
다이어트 음료라는 것은 없습니다. 습관처럼 마시는 음료수를 물로 바꾸어 섭취하더라도 불어나는 뱃살과 허벅지 둘레로 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을 것입니다.
글: 다이어트 컨설팅 전문브랜드 쥬비스 도곡대치점 김민정 점장